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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1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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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골드 지난 2일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 고용승계를 주장하며 구미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한 지 300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몇주 전, 최현환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장이 말해줬습니다. 300일이 되는 날 ‘연대버스’가 올 거라고.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버스를 타고 고공농성장으로 모인다고.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정말 이곳에 올까? ‘너무 조금 오면 어쩌지’라고 생각하다 보답은 해야겠다는 마음에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7명 남은 동료들과 같이 ‘노동의 꿈’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동료들은 연대버스 무대에서, 나와 소현숙 언니는 고공에서. 밥을 먹고 걷기 운동을 하면서 가사를 입에 붙였습니다. 발언문도 진부하지 않았으면 싶었습니다.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말고 더 좋은 표현이 없을까 하면서 쓰고 또 고쳤습니다.사실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2022년 11월4일, 회사는 200명 전체 노동자에게 청산을 통보했습니다. 고용을 책임지라고 노동조합으로 뭉친 이들에게 가압류·가처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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