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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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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4-11-1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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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골드 어둠 속에 발광하듯 형형한 형체를 드러낸 사슴의 모습. 여러 겹의 윤곽선이 겹치듯 그려져 있고, 이목구비는 흐려져 있다. 신성하거나 영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강소가 그리고자 했던 것은 사슴의 그런 모습이 아니다.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사슴의 얼굴을 동시에 그리거나, 윤곽선을 여러 개 그려 ‘사슴’이란 대상에 대해 의심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이 목적이었다. 내가 바라보는 사슴과 당신이 바라보는 사슴의 모습이 같은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의 평행우주처럼, 수많은 사슴들이 저마다의 우주에 존재할 수 있다.“일부러 그림을 덜 그리려고 합니다. 그러면 보는 사람이 자신의 경험에 근거해 연상하고 상상하게 되죠. 제 작업은 순간순간 성립되는 관계와 같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만난 이강소가 말했다.그리다 만 그림, 던져진 조각, 지워지는 작가.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이강소의 개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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